게으름의 위험을 잃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게으름(laziness)은 단순한 태도가 아니라 강력한 추상화를 만들어내는 미학적 덕목으로 강조됩니다.
게으름은 미래의 작업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현재의 노력을 투자하는 지적 과정이며, 이를 통해 더 쉽고 강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소프트웨어 생산의 대중화는 이 덕목의 본래 의미를 희석시키고, 과도한 노동 강박(hustle porn) 현상을 낳았습니다.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등장으로 코드 생산량은 급증했으나, 이들은 인간과 달리 작업 최적화를 위한 게으름의 미덕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LLM은 작업 비용을 느끼지 못해 불필요한 코드 중복과 복잡성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 개발자의 시간 제약이 오히려 시스템을 단순하고 명확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되며, 이는 진정한 엔지니어링 엄격성을 요구합니다.
LLM은 훌륭한 도구지만, 인간의 게으름이라는 덕목 아래에서만 의미 있는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의 본질적 가치는 미래를 위한 추상화와 단순화에 있으며, LLM 활용도 이 원칙에 부합해야 합니다.